흩날리는 꽃잎처럼 w.래용 "색 진짜 잘나왔다! 머리 진짜 마음에 들어요." "네, 감사합니다. 또 오세요!" 마지막 예약 손님을 보내고 창 밖을 바라 봤다. 일기예보에서는 10mm 안팎에 약한 비가 올거라고 떠들었는데, 퇴근하려고 하니 시야가 막힐 정도로 거센 비가 빗발치고있다. 그럼 그렇지. 내 인생 언제고 순탄한 적이 있었냐만은 오늘 따라 더 서러움에...
(*임출육 소재 주의 금지된 사랑 w.래용 안녕하세요. 금지파파에요. 오랜만이죠? 그동안 육아에 시달리느라 통 시간이 나질 않았네요ㅠㅠ 요즘 우리 그이는 육아의 달인이 되었답니다. 회사다니느라 힘들텐데도 꼭 새벽에 깨서 금지도 봐주고, 제 몸 상태도 확인해주고 몸 이곳 저곳 마사지도 해주곤 해요. 지난번 글에 댓글이 하도 많이 달려서 차근차근 답해드릴려구요...
난 남자가 있는데w.래용"어, 지훈아. 오래 기다렸어? 미안. 일이 좀 늦어져서." "아니. 오래 안기다렸어. 괜찮아. 우리 맨날 먹던 거로 주문했어." "응. 잘했네." 퇴근 후에 형과 자주 갔던 한정식집에서 만났다. 형은 내가 선물했었던 넥타이를 하고 왔다. 짙은색의 넥타이가 꼭 내 마음속 같았다. 하아......형 몰래 한숨을 내뱉었다. 형은 정말 급...
난 남자가 있는데w.래용나도 모르게 커플링이 자리 잡은 왼손 주먹을 쥐었다 폈다 반복했다. 손바닥 안에 찝찝하게 땀이 맺혔다. 앞에 선 그가 내 왼손을 내려다 보더니 또 상처 받은 얼굴을 했다. 더이상은 안될 것 같았다. 보란듯이 손을 들어 올려 반지를 보여주곤 다시 힘없이 툭 떨어트렸다. "보다시피 애인이 있네요..." 작게 더한 한숨을 알아챘을까? 그랬...
난 남자가 있는데w.래용1년째 이어 오는 만남이었다. 재력도 있고 외모도 준수하고 나에게 사근사근한 것도 좋았다. 물론 나의 외모 덕분에 모두가 나에게 사근사근한 것은 알고있지만 연애하면서 더러 변하는 인간들이 종종 있으니, 아직까지는 꽤나 차분하고 다정한 만남이었다.회사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형의 고급스러운 외제차를 타고 어느덧 내가 사는 오피스텔에 다다...
그의 비밀 이야기 # 마지막 이야기 씁쓸하지만 이제 나의 마지막 비밀 이야기를 시작하려한다. - (1년 후.) "대리님 다 챙겼어요?" "응. 아니 하나 빼먹었다!" "어떤거요?" "뽀뽀!" 지훈의 입술에 촉- 하고 다니엘의 말캉한 입술이 닿았다 떨어졌다. 또 눈 뜨고 당한 지훈이 억울함에 눈을 치켜 뜨고 다니엘을 째려보았다. '어이쿠 무서워라- 어이쿠' ...
그의 비밀 이야기 # 스물여섯번째 이야기 집에와서 또 한바탕했다. 다니엘에게 섹스못하고 죽은 귀신이 붙은건가 지훈은 심각하게 고민을 해봤다. 아무렴 어떠랴. 좋았으니까 됐다. 노곤해진 두사람의 몸이 뒤엉킨 채 소파에 누워있었다. 좁으니까 바닥에 눕겠다는 지훈을 다니엘은 굳이 같이 누워있자며 잡아끌었다. 그러는 탓에 꽤나 불편한 자세로 누워 있는 중이었다. ...
그의 비밀 이야기 # 스물네번째 이야기 여느 때와 같이 평범한 아침이었다. 바삭바삭 잘 구워진 토스토를 입에 물고 우물거리며 다니엘과 지훈이 지하주차장에 주차되있던 차에 올라탔다. 다니엘이 지훈쪽으로 몸을 기울며 고갤 돌리자 빵 부스러기 살짝 묻은 입술을 금세 부딪쳐온다. 더할 나위 없었다. "음, 한 번 더-" 아기처럼 보채는 다니엘을 보다가 지훈이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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